· 동그라미치과의원
덕양구치과, 드시는 약과 앓고 계신 병을 진료 전에 알려 주셔야 하는 까닭
치과에 오셨는데 혈압이나 당뇨, 매일 드시는 약까지 묻는 것이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뽑거나 잇몸 아래를 정리하는 처치는 입안에 작은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에서 피가 멎고 아무는 속도는 몸 상태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꽤 달라집니다.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이 처치에 들어가기 전에 앓고 계신 병과 약부터 확인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아래에 경우마다 더 살피는 것과, 오시기 전에 챙겨 두시면 도움이 되는 것을 차례로 담았습니다.
진료: 변석호 대표원장 · 김동주 원장 · 김인진 원장 (세 원장 모두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먼저 짧게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은 피가 멎는 시간에, 골다공증 약은 뽑거나 심은 자리의 뼈가 아무는 과정에, 당뇨는 잇몸 염증과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와 쓰신 기간을 알면 그날 다룰 범위와 날짜를 몸 상태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약은 임의로 멈추지 마시고, 조절이 필요해 보이면 처방한 의사의 판단을 먼저 받으시도록 말씀드립니다.
치과에서 몸 상태부터 여쭙는 이유
치과 처치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입안에 작은 상처를 냅니다. 사랑니를 빼는 일이나 임플란트 수술은 물론이고, 잇몸 아래에 붙은 치석을 걷어 내는 잇몸치료도 그 자리에서 피가 나고 며칠에 걸쳐 아뭅니다. 피가 얼마나 빨리 멎는지,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닫히는지는 입안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고, 몸 전체의 상태와 날마다 챙겨 드시는 약이 함께 좌우합니다.
또한 진료 중에 쓰는 마취와 치료 뒤에 처방하는 약이 지금 드시는 약과 부딪치지 않는지도 미리 따져 봐야 합니다. 같은 치아, 같은 증상이라도 앓고 계신 병에 따라 그날 처치를 이어 갈지, 날을 따로 잡을지, 순서를 바꿀지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불편한 곳을 여쭐 때 앓고 계신 병과 드시는 약을 함께 확인합니다.
스스로는 치과와 상관없다고 여기시는 약도 빠짐없이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처럼 오래 드셔 온 약은 일상이 되어 오히려 잊고 넘어가기 쉽고, 몇 해 전에 그만두신 약이라도 종류에 따라서는 지금의 판단에 쓰이기도 합니다. 어느 약이 치과와 관련 있는지 가려내는 일은 저희가 할 테니, 떠오르는 대로 모두 알려 주세요.
혈액을 묽게 하는 약과 지혈
심장이나 뇌혈관 쪽 병 때문에 피가 굳는 것을 막는 약을 꾸준히 드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약을 드시는 동안에는 이를 뽑거나 잇몸 속을 다룬 뒤 피가 멎기까지 평소보다 오래 걸리거나, 멎었던 자리에서 다시 배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가 나는 처치를 앞두고는 어떤 약을 언제부터 드셨는지부터 확인하고 그날 다룰 범위를 정합니다.
이 약을 치과 치료 때문에 스스로 끊으시는 것은 몸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혈관이 막히는 일을 막으려고 드시는 약이라, 줄이거나 쉬는 문제는 처방한 의사가 판단해야 합니다. 처치 전에 확인이 필요해 보이면 그 약을 처방한 쪽 의사에게 먼저 물어보시도록 말씀드리고, 그 답에 맞춰 날짜를 다시 잡습니다.
처치를 받고 돌아가신 뒤에는 거즈를 물고 계시는 동안 피가 배어 나오는 정도를 살펴봐 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멎지 않고 계속 붉게 번지거나, 다음 날 같은 자리에서 다시 피가 고인다면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전화를 주세요. 상처를 혀로 자꾸 건드리거나 세게 헹구면 막 생긴 핏덩이가 떨어질 수 있으니, 그날은 입안을 살살 다뤄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골다공증 약과 턱뼈
골다공증에 쓰는 약 가운데 일부는 뼈가 허물어지는 속도를 늦춰 뼈를 지킵니다. 다만 이런 약을 오래 드시거나 맞으셨다면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심은 자리의 턱뼈가 아무는 과정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게는 상처가 닫히지 않고 뼈가 드러난 채 남는 경우도 보고되어, 뼈를 건드리는 처치 전에는 꼭 확인합니다.
그래서 약을 쓰시는지뿐 아니라 먹는 약인지 주사인지, 얼마나 오래 쓰셨는지, 지금도 쓰고 계신지를 여쭙습니다. 같은 약이라도 쓰신 방식과 기간에 따라 살필 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약을 쉬어야 할지는 저희가 정하지 않고 골다공증을 보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도록 안내하며, 치과 계획은 그 의견을 들은 뒤에 맞춥니다.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를 앞두고 계시다면 상담 첫머리에 이 이야기를 꺼내 주세요. 뽑을지 두고 볼지, 빈자리를 심어서 채울지 다른 방법으로 메울지를 고르는 데에도 이 내용이 쓰입니다. 약을 쓰기 시작하기 전이라면 치과 검진을 먼저 받아 두시라는 안내를 듣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말을 들으셨다면 그 점도 알려 주세요.
당뇨나 고혈압이 있을 때
당뇨가 있으면 잇몸 염증이 쉽게 생기고 잘 가라앉지 않는 편이며, 혈당이 높게 이어지는 동안에는 상처가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거꾸로 잇몸 염증을 정리하면 혈당을 관리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당뇨가 있는 분께는 잇몸을 더 자주 살피시기를 권합니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 대부분의 진료를 받으실 수 있고, 임플란트처럼 뼈가 아물어야 하는 치료도 함께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잰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결과를 알고 계시면 같이 알려 주세요. 처치 받는 날에도 식사와 약은 평소대로 챙기고 오시는 편이 진료 중에 어지러워지는 일을 줄여 줍니다.
고혈압 역시 약으로 혈압이 안정되어 있다면 진료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날 혈압약을 거르셨거나 긴장으로 혈압이 많이 오르면 처치를 미루는 편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심장이나 혈관 수술을 받으셨거나 인공 관절을 넣으신 분도 처치 전에 확인할 것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려 주세요.
진료 날 가져오시면 도움이 되는 것
복용 중인 약은 종이에 이름을 옮겨 적어 오시거나, 약 봉투와 처방전을 사진으로 남겨 두셨다가 보여 주셔도 됩니다. 이름이 비슷한 약이 많아 기억에만 기대면 헷갈리기 쉽고, 하루에 몇 번 드시는지까지 보이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처방 없이 꾸준히 드시는 영양제가 있다면 그것도 빼놓지 말고 말씀해 주세요. 영양제 가운데에도 피가 멎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마취를 받고 어지러웠거나 어떤 약에 두드러기 같은 반응이 났던 일, 최근의 수술이나 입원,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아기를 기다리고 계신 것도 미리 말씀해 주시면 좋습니다. 머리와 목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신 적이 있다면 뼈를 다루는 처치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그사이 약이 바뀌었거나 새로 진단받은 병이 있다면 다음 진료 때 그 점만 다시 알려 주세요.
첫 진료는 촬영과 설명에 무게를 두는 날이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있습니다. 약 봉투를 챙기기 편한 날을 골라 예약하시면 되고,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이 문을 여는 시간은 진료시간 쪽에 요일별로 나와 있습니다. 처치 날짜를 이미 잡아 두셨는데 그사이 약이 바뀌었다면 오시기 전에 전화로 먼저 알려 주셔도 됩니다.
질문과 답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먹는 중인데 스케일링은 괜찮을까요?
대부분 받으실 수 있지만 잇몸에서 피가 평소보다 많이 나거나 늦게 멎을 수 있어, 드시는 약의 종류부터 확인합니다. 약은 끊지 마시고 하던 대로 드시면서 오시면 되고, 조절이 필요해 보이면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시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골다공증 약을 끊은 지 오래됐는데도 말해야 하나요?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쉬신 뒤에도 한동안 뼈에 영향이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쓰셨는지가 판단에 쓰입니다. 이름이 떠오르지 않으시면 처방받은 병원이나 약국 기록을 확인해 오셔도 됩니다.
당뇨가 있으면 임플란트를 못 하나요?
혈당 조절이 꾸준히 되고 있다면 대개 진행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조절 상태에 따라 뼈와 잇몸이 아무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최근 수치를 함께 보며 치료 순서와 아무는 동안 기다릴 기간을 정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치료 방법과 기간은 검사 결과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