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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치과의원 CIRCLE DENTAL CLINIC

· 동그라미치과의원

덕양구치과, 엑스레이와 CT, 구강스캐너가 각각 보여 주는 것

진료를 받다 보면 어떤 날은 엑스레이만 찍고, 어떤 날은 CT를 더하고, 또 어떤 날은 입안을 훑는 스캐너를 쓰게 됩니다. 셋 다 입안을 기록하는 장비지만 보여 주는 것이 서로 달라서, 그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느냐에 따라 골라 씁니다.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은 찍은 자료를 진료 의자 앞 화면에 띄워 두고 함께 보며 이야기합니다. 세 장비가 각각 무엇을 보여 주고 언제 쓰이는지를 아래에 갈래별로 나눴습니다.

진료: 변석호 대표원장 · 김동주 원장 · 김인진 원장 (세 원장 모두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CT 촬영 장비 앞에 선 모습
CT 촬영 장비 앞에 선 모습

먼저 짧게

엑스레이는 충치의 깊이와 뿌리 끝 염증, 신경이 지나는 관의 수처럼 치아 속과 둘레 뼈를 한 장에 담아 보여 줍니다. CT는 뼈를 여러 단면으로 나눠 두께와 신경관과의 간격을 재는 데 쓰고, 구강스캐너는 치아와 잇몸 표면의 모양을 디지털로 옮겨 씌우는 치료와 임플란트 계획에 씁니다. 하나로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어 그날 필요한 것을 골라 찍습니다.

엑스레이는 치아 속과 둘레 뼈를 한 장에 담습니다

입안 전체를 한 장에 담은 엑스레이에는 위턱과 아래턱의 치아가 모두 나오고, 턱뼈의 윤곽과 사랑니가 기운 모양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오셨을 때나 검진 때 이 사진으로 전체를 훑고, 한두 개 치아를 가까이 봐야 할 때는 그 자리를 작게 따로 촬영합니다. 눈으로는 치아의 겉면만 보이지만, 사진에서는 치아 틈에 숨은 충치와 그 깊이, 예전에 메운 재료 아래의 상태까지 드러납니다.

신경치료를 앞둔 치아라면 엑스레이로 관의 수와 뿌리가 굽은 방향을 미리 파악해 둡니다.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면 그 둘레 뼈가 검게 비어 보이는데, 이 그림자의 크기로 염증이 얼마나 넓게 자리 잡았는지를 가늠합니다. 잇몸병으로 뼈가 내려앉은 높이도 이 사진에서 확인하고, 지난번 사진과 나란히 놓으면 그사이 얼마나 변했는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엑스레이는 입체인 턱과 치아를 한 장의 평면에 겹쳐 담기 때문에, 앞뒤로 포개진 구조물은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뼈가 앞뒤로 얼마나 두꺼운지, 신경이 지나는 관이 뿌리의 안쪽과 바깥쪽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 금이 어느 방향으로 내려갔는지 같은 것은 평면 사진만으로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평면 사진을 보다가 이런 점이 걸리면 그때 CT로 넘어갑니다.

CT는 뼈를 여러 단면으로 나눠 봅니다

CT는 턱뼈를 얇게 썬 것처럼 여러 단면으로 나눠 보여 주고, 화면에서 그 단면을 돌려 가며 원하는 방향으로 살필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치과의원은 선량을 낮춰 찍는 CT를 쓰며, 엑스레이만으로 답이 나지 않을 때 더해 찍습니다. CT까지 찍어야 할지는 평면 사진을 먼저 확인하고 나서 알려 드립니다. 찍은 단면은 상담하실 때 화면에서 함께 넘겨 보며, 궁금한 자리가 있으면 방향을 바꿔 다시 보여 드립니다.

임플란트 계획에서는 CT로 심을 자리의 뼈 높이와 두께를 재고, 아래턱이라면 뼈 속을 지나는 신경관까지, 위턱 어금니라면 그 위에 자리한 상악동의 바닥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합니다. 뼈가 모자라 이식을 더해야 하는지도 이 단면에서 판단합니다. 아래 사랑니 뿌리가 신경관과 가까워 보일 때 실제 간격을 재는 것도 CT의 몫입니다.

빼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치아를 한 번 더 따져 볼 때도 CT가 쓰입니다. 뿌리 둘레 뼈가 어느 쪽으로 얼마나 녹았는지, 금이 의심되는 치아의 뿌리가 갈라졌는지를 단면으로 확인하면 남길 수 있을지를 가르는 근거가 됩니다. 금은 사진에 잘 잡히지 않을 때도 있어, 확대경을 대고 살피거나 색소로 금을 드러내는 검사를 더하기도 합니다.

구강스캐너는 치아와 잇몸의 겉모양을 옮깁니다

구강스캐너는 작은 카메라가 달린 막대로 치아와 잇몸을 이리저리 비추며 겉모양을 읽어 들여, 입체 그림으로 화면에 옮깁니다. 끈적한 인상재를 입에 물고 굳기까지 버티지 않아도 되고, 찍은 모양을 바로 돌려 보며 위아래 치아가 물리는 모양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을 뜰 때 입안에 가득 차는 재료 때문에 힘드셨던 분이라면 이 방식이 한결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모양은 크라운이나 인레이를 만들 때 쓰입니다. 씌울 치아와 이웃 치아, 맞은편 치아의 모양이 함께 기록되므로 씹을 때의 높이와 맞물림을 맞추는 바탕이 됩니다. 다만 스캐너로 기록하는 것은 주로 겉모양이라서, 치아 속 충치나 뿌리, 뼈의 상태는 엑스레이와 CT로 따로 확인합니다.

심을 자리를 정하는 단계에서는 스캐너 자료를 CT 영상 위에 포갭니다. 그러면 뼈 속과 입안 겉모양을 한꺼번에 놓고 볼 수 있어, 심을 위치와 각도, 깊이를 그 위에서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정한 내용은 수술 가이드라는 틀로 만들어져 수술하는 날 그 자리로 이끌고, 자리와 각도를 먼저 정하는 임플란트 진료는 진료 안내 쪽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날 무엇을 찍는지, 찍기 전에 알려 주실 것

처음 오신 날은 대개 전체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고, 아픈 치아가 있으면 그 부위 사진을 더합니다. CT는 임플란트나 사랑니 발치처럼 뼈 속 구조물과의 거리를 재야 하거나, 평면 사진으로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찍습니다. 구강스캐너는 씌우는 치료의 모양을 뜨는 날이나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날 씁니다.

치료 중간이나 마친 뒤에 사진을 다시 찍는 일도 있습니다. 신경치료에서 관을 채운 뒤 끝까지 잘 메워졌는지 보거나, 신경을 덮어 둔 치아의 경과를 살피거나, 임플란트가 뼈와 붙었는지 확인할 때입니다. 같은 자리를 시간 차를 두고 찍어 견주어야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이런 촬영은 치료의 한 단계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임신 중이시거나 임신 여부를 아직 모르는 때라면 엑스레이를 찍기 전에 그 점을 말씀해 주세요. 지금 꼭 필요한 촬영인지부터 따져 보고 정합니다. 찍은 자료는 화면에 띄워 어느 부분을 보고 판단했는지 가리키며 말씀드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도 나눠 설명합니다.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에서 장비를 쓰는 진료 전반은 진료 안내 쪽에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질문과 답

CT는 갈 때마다 찍나요?

매번 찍지는 않습니다. 엑스레이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진행하고, 뼈의 두께나 신경까지의 거리처럼 단면으로 봐야 하는 것이 있을 때 더합니다. 같은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앞서 찍은 CT를 다시 열어 보며 계획을 이어 가기도 합니다.

엑스레이를 자주 찍어도 괜찮을까요?

치과 엑스레이는 촬영 범위가 입 주변으로 좁아 받는 양이 적은 편이고, 진단에 필요할 때 찍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시거나 임신 중이시라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얼마 전에 찍어 둔 사진으로 대신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구강스캐너로 충치도 볼 수 있나요?

스캐너는 주로 치아와 잇몸의 겉모양을 기록하는 데 쓰여, 충치가 치아 속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는 사진과 눈으로 하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스캐너는 크라운 같은 보철을 만들거나 심을 자리를 정할 때처럼 정확한 모양이 필요할 때 씁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치료 방법과 기간은 검사 결과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덕양구치과, 엑스레이와 CT, 구강스캐너가 각각 보여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