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그라미치과의원
덕양구치과, 뽑자는 말을 들은 어금니를 다시 보러 오셨을 때
어금니가 아파 찾아간 곳에서 뽑는 편이 낫겠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에서는 이런 치아를 다시 볼 때 결론부터 말씀드리지 않고, 사진에서 뿌리와 그 둘레 뼈, 금이 간 깊이를 하나씩 확인한 뒤 남길 수 있는 쪽인지 어려운 쪽인지를 나눠 설명합니다. 이 글에는 그 순서와, 다시 보러 오실 때 챙겨 오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적었습니다.
진료: 변석호 대표원장 · 김동주 원장 · 김인진 원장 (세 원장 모두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먼저 짧게
뽑자는 말을 들은 어금니를 다시 볼 때는 잇몸선 위로 남은 치아, 뿌리를 붙잡은 뼈, 금이 내려간 깊이 세 가지를 엑스레이와 CT로 먼저 봅니다. 뿌리 끝 염증이나 예전 치료가 남긴 문제라면 다시 치료해 볼 길이 있고, 뿌리가 세로로 갈라졌거나 뼈가 뿌리 끝까지 녹았다면 남기기 어렵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유를 화면으로 보여 드린 뒤 고르시게 합니다.
다시 볼 때 사진에서 먼저 확인하는 세 가지
첫째는 잇몸선 위로 단단한 치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입니다. 충치가 깊게 파고들었거나 크게 깨져 잇몸 아래까지 내려간 치아는, 속을 치료하더라도 그 위에 씌울 크라운을 붙잡아 줄 벽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둘째는 뿌리를 둘러싼 뼈가 어디까지 남았는지입니다. 뼈가 뿌리 길이의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면 버틸 힘이 있지만, 뿌리 끝 가까이까지 녹아내렸다면 치료를 마쳐도 오래 쓰기가 어렵습니다.
셋째는 금이 갔다면 그 금이 얼마나 깊이 내려갔는지입니다. 씹는 면에 머문 금과 뿌리까지 세로로 이어진 금은 같은 금이라도 결과가 전혀 다릅니다. 이 세 가지는 평면 엑스레이만으로는 다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 필요하면 저선량으로 촬영하는 CT로 단면을 확인하고, 금이 의심되는 자리는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색소 검사를 더합니다.
사진을 찍은 뒤에는 화면에 그 치아를 크게 띄워 놓고, 남아 있는 부분과 녹은 부분이 어디인지 손으로 짚어 가며 설명합니다. 앞서 다른 곳에서 들으신 이야기와 같은 결론이 나오더라도, 왜 그런지를 직접 보고 고르실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남길 길이 있는 치아와 어려운 치아가 갈리는 지점
다시 볼 여지가 큰 경우는 뿌리 끝에 염증이 머물러 있거나, 예전에 받은 치료가 남긴 문제로 아픈 경우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몇 해 뒤 다시 아프다면 처음 치료 때 찾지 못한 가는 관이 남아 있었거나, 막아 둔 곳이 새어 세균이 다시 들어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치아는 채워 둔 재료를 걷어 내고 관을 다시 다듬는 재신경치료를 먼저 따져 봅니다.
반대로 뿌리가 세로로 쪼개졌거나, 치아를 받치던 뼈가 뿌리 끝까지 녹은 치아는 남겨도 오래 쓰기 어렵습니다. 이런 치아를 무리하게 붙들고 가면 둘레 뼈가 더 줄어들어, 나중에 그 자리를 채우는 치료까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길 수 있는 쪽과 어려운 쪽을 나눠 말씀드리고, 어려운 쪽이라면 그 이유를 사진으로 보여 드립니다.
판단이 한쪽으로 기울기 어려운 치아도 있습니다. 동그라미치과의원에서는 세 원장이 모두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이고, 이런 치아를 만나면 원장끼리 의견을 나눈 뒤 설명을 드립니다. 변석호 대표원장은 대한치과보존학회와 대한근관치료학회 정회원이고, 김동주 원장과 김인진 원장은 Upenn Endo Microendodontics course를 수료했습니다.
남기기로 했을 때 이어지는 치료
남기기로 하면 대개 치아 속을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신경이 지나는 관을 비우고 소독한 뒤 채워 막는 치료로, 진료마다의 순서는 진료 안내 쪽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관이 여럿인 어금니는 앞니보다 오시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고, 예전에 기둥을 세워 씌운 치아라면 기둥부터 빼내야 해서 단계가 하나 더 붙습니다.
둘레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치석과 염증을 함께 정리합니다. 치아 속을 잘 치료해도 바깥의 뼈가 계속 녹으면 버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충치가 신경 바로 앞에서 멈춘 경우라면, 신경을 빼지 않고 MTA라는 재료로 그 부위를 덮어 두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다만 신경이 드러난 정도와 감염 상태가 맞아야 쓸 수 있는 방법이고, MTA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속 치료를 마친 어금니는 크라운으로 감싸 보강합니다. 신경을 빼낸 치아는 안으로 영양이 들어오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잘 부서지고, 씹는 힘을 크게 받는 어금니라면 더 그렇습니다. 크라운은 구강스캐너로 입안을 읽어 위아래 맞물림을 맞춰 가며 만들고, 끼운 뒤 한쪽이 높게 느껴지면 참지 마시고 알려 주세요.
뽑기로 했다면 빈자리를 오래 두지 않습니다
다시 보고도 남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면, 그다음에는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오래 두면 양옆 치아가 그 틈으로 기울고, 위나 아래에서 맞물리던 치아가 빈 쪽으로 내려와 씹는 면이 어긋납니다. 빠진 자리의 뼈도 시간이 지나며 폭과 높이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그래서 뽑는 날짜를 정할 때 이후 순서까지 미리 짚어 드립니다. 심어서 채울지, 옆 치아에 걸어 씌울지, 틀니로 받칠지는 뼈의 양과 남은 치아의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CT와 구강 사진으로 자리를 확인한 다음 말씀드립니다. 뼈가 모자라면 이식을 더하는 순서와 기다리는 기간까지 처음 계획에 넣습니다.
다시 보러 오실 때 챙겨 오시면 좋은 것
최근에 다른 곳에서 찍은 엑스레이가 있으면 가져오셔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찍은 지 오래됐거나 그 치아가 잘 보이지 않으면 새로 찍습니다. 혈압이나 당뇨처럼 매일 드시는 약이 있으면 이름을 적어 오시고, 드시던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그대로 알려 주세요. 언제부터 어떻게 아팠는지, 찬 것이나 씹을 때 중 언제 더 불편한지도 떠올려 오시면 원인을 좁히는 데 쓰입니다.
처음 오시는 날은 사진을 찍고 상태를 설명하는 데 무게를 둡니다. 다만 붓거나 심하게 욱신거리는 것처럼 급한 문제는 먼저 다루는 것이 순서라 그날 처치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진료는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은 저녁 6시 30분까지,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이고, 평일 점심시간인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와 일요일, 공휴일에는 쉽니다. 요일별 시간과 주차, 예약하는 길은 진료시간 쪽에 모아 두었습니다.
병원은 3호선 화정역 근처 현창빌딩 3층에 있고, 건물 안 기계식 주차장은 무료로 쓰실 수 있습니다. 큰 차는 들어가지 못할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물어봐 주세요. 덕양구 여러 동네에서 오시는 길은 덕양구치과 동그라미치과의원 첫 화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질문과 답
다른 치과에서 뽑자고 했는데 다시 봐도 되나요?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와 필요하면 CT로 뿌리와 둘레 뼈, 금이 내려간 깊이를 확인한 뒤 남길 방법이 있는지부터 말씀드립니다. 같은 결론이 나오더라도 이유를 화면으로 보여 드리니, 듣고 나서 고르시면 됩니다.
남기면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쓰는 기간은 남은 뿌리와 뼈, 잇몸 상태와 이후 관리에 따라 달라서 미리 단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남기기로 한 치아는 크라운으로 감싸 보강하고, 정기 검진 때 크라운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와 둘레 잇몸을 살펴 작은 문제일 때 손봅니다.
저녁에만 시간이 나는데 나눠 다닐 수 있나요?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 진료하므로 이 두 요일로 다음 날짜를 잡으시면 됩니다. 치료 사이에 임시로 막아 둔 재료가 빠지거나 다시 욱신거리면 다음 예약을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 031-972-2875로 알려 주세요.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치료 방법과 기간은 검사 결과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